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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목회데이터연구소 |
기독교인이 다른 종교보다 출산과 양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필요하다는 성도 역시 가장 높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저출산의 극복, 개신교가 앞장서야’라는 출산관련 종교인 인식 조사에서 개신교인의 출산 관련 의향이 타 종교인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현 자녀 수와 향후 계획 자녀 수를 합한 총 자녀 수의 경우 개신교인이 1.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상적 자녀 수 역시 개신교가 2.03명으로 다른 종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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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목회데이터연구소 |
미혼자의 향후 자녀 계획 수도 개신교가 1위였다. 미혼자들에게 향후 몇 명의 자녀를 갖고 싶은지 질문한 결과, 개신교가 1.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불교 1.49명, 종교없음 1.43명, 가톨릭 1.38명이었다.
개신교인이 자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85%로 모든 종교인 중 가장 높았다. 불교는 82%, 가톨릭은 79%, 무교는 77%로 차이가 있었다.
자신의 종교가 결혼과 출산을 강조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개신교인의 65%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가톨릭과 불교는 각각 41%와 17%에 그쳤다.
또한 종교별로 출산을 가장 장려하는 종교 역시 개신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인 70%가 출산장려 정도에 대한 질문에 '출산을 적극 장려한다' 및 '출산을 장려하는 편이다'라고 응답했다.
교회 운영 돌봄기관에 대한 호감은 높은 편이었다. 교회 중에는 어린이집, 공부방,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해 개신교인 80%가 호감을 표시했다.
뿐만 아니라 교회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의향도 개신교인이 70%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만 20~4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15일간 진행되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기독교는 가정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하는 종교이며 가정은 기독교의 핵심적 존재“라면서 ”이는 현재 국가적인 난제인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단초이자 크리스천 가정을 바르게 세우는 작업을 통해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을 기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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