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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35회 총회 장면 |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은 9월 24일 치러지는 제35회 총회 감독 선거에 목회자 23명이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29일 기감에 따르면 서울·중부·경기 등 11개 연회 감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목회자 23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심의를 시작해 다음 달 14일 최종 후보를 확정하고 다음 달 26일에는 기호 추첨을 진행한다.
올해 감독 선거는 유권자 규모를 크게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 이후 처음 치러지는 만큼 관심을 끌고 있다. 기감은 지난해 10월 입법의회를 통해 ‘정회원 11년급 이상’이던 선거권 규정을 ‘정회원 1년급 이상’으로 개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9000명 수준이던 유권자는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됐다. 선거권자 확대의 이유는 유권자 규모를 크게 키우면 출마자가 금품이나 향응으로 표심을 흔들 여지가 줄어들 수 있어서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자투표를 도입키로 했으며, 예비 등록 이전에는 SNS 활동을 포함한 일체의 사전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새롭게 선출될 감독의 임기는 2년이며, 평신도 선거권의 15%는 여성에게 할당된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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