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투 책장] 교회를 든든하게 세우는 길… ‘공동체’에 있다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9 17:47:30
  • -
  • +
  • 인쇄


팬데믹이 교회에 미친 영향은 막대했다. 예배 인원을 제한 받은 것은 물론 식사를 통한 성도 간 교류가 금지됐고, 더 나아가 코로나19를 퍼트린 온상으로 지탄 받기도 했다. 개신교에 대한 시선이 날카로워진 지금, 비관이 아닌 명확한 대안이 필요한 때다.

 

최성은 지구촌교회 목사의 신간 온전한 연결에서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대안으로 공동체성을 제시한다. 인간은 외로운 존재이지만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공동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는 것이다.

 

최 목사는 “‘공동체성과 연결됨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사실상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라면서 예수님은 제자 공동체를 통해 공동체의 위력을 보여 주셨다고 전했다.

 

책에서는 비극적 시대의 대안은 공동체 중에서도 소그룹이라 주장을 내놓는다. 이미 역사적, 경험적으로 익힌 내용이라는 것이다.  

 

최 목사는 예루살렘이 멸망한 후 로마 제국이 더욱 거세게 박해했을 때도 그들, 예수 마을 공동체는 성전에서 모이는 대그룹 활동은 못했어도 소그룹으로 모이기를 힘써 끈끈한 생명력을 유지했다이것은 핍박을 받은 그 시대는 물론이고 팬데믹 현실을 살아가는 이 세대에게도 매우 중요한 메시지라고 전한다.

 

팬데믹 이후 전부가 모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달된 소그룹이 인간의 연결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돕는다는 의견도 제시한다.

 

최 목사는 교회 공동체에는 저마다 삶의 가슴 아픈 사연들을 품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데 그 사연은 코로나로 인해 조금 더 극대화되었다면서 그 상처, 그 아픔은 진정한 하나님과의 만남과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치유되는데, 그것이 가능한 공간이 바로 교회 공동체이며 그중에서도 세밀하고 긴밀하게 서로를 보듬을 수 있는 소그룹이 이 시대의 대안이라고 전한다.

 

또한 책은 이론은 알고 있으나, 어떻게 연결해야하는지 모르는 교회가 힘써야 할 부분에 대해 다룬다. 피상적이 아닌 성경적 바탕에 따라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나눈다. 특히 소그룹 사역을 통해 성경적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참다운 연결을 하자고 전한다.

 

최 목사는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뒤죽박죽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교회 공동체라며 책을 통해 교회가 왜 연결되어야 하고, 어떻게 연결해야 하며, 온전한 연결을 위해 힘써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알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산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선교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