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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생명보험사 설계사 10명 중 6명은 영업을 시작한지 1년도 채 안되어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개 생명보험사 설계사의 13개월차 평균 등록 정착률은 41.5%로 집계됐다. 1년 이상 영업을 이어간 설계사의 비율이 절반도 안된다는 의미다.
각 사별로 보면 DGB생명의 13개월차 설계사 등록 정착률이 7.1%로 가장 낮았다. 이어 KB생명(15.4%), 메트라이프(25.4%), 농협생명(26.0%), AIA생명(27.5%) 순이었다.
보험설계사 정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명보험사는 ABL생명으로 58.2%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생명(52.3%), 푸르덴셜생명(49.6%), 삼성생명(47.7%), 한화생명(45.9%) 순이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생명보험사보다는 양호했다. 12개 손해보험사 설계사의 13개월차 평균 등록 정착률은 57.6%로 나타났다. 그러나 10명 중 4명은 1년도 안돼 이탈한 것이다.
하나손해보험의 13개월차 설계사 등록 정착률이 41.5%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메리츠화재(46.3%)와 롯데손보(48.2%)도 40%대에 불과했다. 반면 삼성화재(68.0%)와 현대해상(68.9%), DB손해보험(69.8%) 등은 70%에 육박해 양호한 수준이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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