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온라인신청 5분이면 뚝딱…일부 카드사 한때 처리 지연

김규리 기자 김규리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1 17: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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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긴급재난지원금 팝업창. 국민은행= 연합뉴스 제공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으로 세대주가 신청하시면 보유하신 카드로 결제 시 자동으로 사용됩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신청 첫날인 11일 평소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지원금을 신청해 봤다.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를 찾아 안내문을 읽고 기본적인 카드 정보를 입력한 뒤 신청 버튼을 누르기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몇차례 개인정보 확인과 클릭으로 마칠 수 있어 온라인 업무에 익숙하면 1∼2분 정도면 '뚝딱' 처리할 수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이 신청을 마칠 수 있었다.

먼저 포털 사이트에서 보유 중인 삼성카드를 검색해 홈페이지에 들어가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조회'라고 적힌 팝업창이 떴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와 신청자격 등에 대한 안내문을 읽은 뒤 '신청/확인' 버튼을 누르자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 1, 6만 신청 가능합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신청의 경우 11∼15일 첫 닷새간은 공적 마스크 구매 방식과 유사한 형태로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 방식을 적용했다. 다만 오는 16일부터는 요일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이어 '약관 동의'를 누르고 '신청'을 누르자 카드번호, 카드 비밀번호 앞 2자리, CVC번호를 입력하는 화면이 떴다. 신용카드를 선택하면 별도의 공인인증 절차도 필요 없었다.

입력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을 누르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정부 승인 결과는 2일 이내로 안내드리겠습니다'라는 안내 글이 표출됐다. 신청 절차가 순식간에 끝난 것이다. 다른 카드사를 통한 신청도 사정은 비슷했다.

휴대전화 문자 인증이 아니라 카드 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만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같은 회사 카드를 여러 개 보유한 경우 신청하지 않은 카드로도 긴급재난지원금(포인트)을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 이후 48시간 이내로 안내하는 사용 가능 관련 문자를 받으면, 그때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일과가 시작된 9시부터 신청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일부 카드사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 카드사는 오전 11시를 전후해 "일시적으로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5∼10분 정도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시스템 자체가 다운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비씨·롯데·우리·하나·NH농협카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용·체크카드 신청을 받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개인이 아닌 가구 단위로 지급하므로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하더라도 온라인 대신 오프라인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가능하다. 18일부터 31일까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를 찾아야 한다.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선택하면 마찬가지로 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유흥·사행업종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다"며 "사용 기한은 8월 말까지로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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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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