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평균 가계 빚 매달 10조원 이상 증가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3 1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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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투데이DB.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지난해 국내 가계 빚이 역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출 수요 증가와 빚투 및 영끌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오늘(23일) 한국은행은 '2020년 4분기 가계신용'을 통해 "지난 4분기 말을 기준으로 가계의 신용 잔액은 1726조1000억원으로 지난 2003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고 밝혔다.

 

가계신용은 포괄적인 가계 빚을 말하며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을 통해 가계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이전의 카드 사용금액까지 더한 부채을 뜻한다.

 

이어 지난 2020년 4분기의 가계신용은 3분기 말에 기록한 1681조8000억원 대비 2.6% 상승한 44조2000억원이었다. 이같은 증가폭은 지난 2016년 4분기와 2020년 3분기에 각각 기록한 46조1000억원과 44조6000억원을 뒤이은 역대 3위의 금액이다.

 

작년 한해 동안 가계신용은 모두 125조8000억원의 증가가 있었다. 139조4000억원을 기록한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최대로 증가한 금액이다.

 

가계신용 중 미결제중인 카드대금을 제외하고, 가계대출만 보면 4분기 말 현재 잔액은 163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증가액은 44조5000억원으로 2003년 통계가 시작 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910조6000억원으로 4분기에만 20조2000억원 상승하며, 3분기의 17조4000억원 보다 2조8000억원 가량 더 늘었고,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의 잔액도 4분기에 24조2000억원이 을어 71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가계대출 추이는 창구별로 확인했을 때 3분기 말 대비 예금은행은 28조9000억원, 은행은 아니지만 예금을 취급하는 기관과 기타금융기관에서 각각 6조6000억원, 8조9000억원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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