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미술서적 한 곳에…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 9일 개관

최정은 / 기사승인 : 2022-08-09 13: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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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 /사진 = 현대카드 제공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는 희귀 서적과 도록 등 자료 6000여권을 갖춘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Art Library)’9일 문을 연다.

 

현대카드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현대미술을 주제로 서적과 자료를 모은 '아트 라이브러리'9일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컨템포러리 아트(동시대 미술)란 주제 아래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장서 등을 구비한 아트 라이브러리를 마련했다“‘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이후 5번째 라이브러리라고 전했다.

 

도서관처럼 꾸며진 아트 라이브러리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회화와 조각, 사진, 미디어·퍼포먼스 등 현대미술과 관련한 장서 약 6000권이 채워졌다. 유명 작가가 직접 만들어 그 자체가 예술품인 책들과 작가 서명본, 초판본 등 희귀한 책들도 600여 권에 이른다.

 

현대카드는 장서 선정에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독일 슈테델슐레 예술대학 등 전문성을 인정받은 북 큐레이터 4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주요 도서를 보면 '팝 아트의 제왕' 앤디 워홀이 1967년 출간한 아티스트 북 '앤디 워홀 인덱스'가 있다. 로버트 모리스 등 7명의 작가가 1968년 작업한 일명 '제록스 북' 실물도 만져볼 수 있다. 제록스 복사기를 사용해 개념미술을 출판물 형식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또한 '검은 피카소'로 불리는 장미셸 바스키아가 1985년 스위스의 갤러리 브루노 비쇼프베르거에서 개최한 전시와 연계해 출판된 서명이 담긴 아티스트북, 영국의 20세기 대표 화가인 프랜시스 베이컨의 전 작품을 확인할 수 있는 카탈로그 레존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이 개관한 1929년부터 최근까지 개최한 전시의 도록 710권 전체, 1895년 시작된 베네치아비엔날레 본전시 카탈로그 98권 전권 등을 소장했다.

 

내부 한쪽에는 백남준과 빌 비올라, 비토 아콘치, 조안 조나스 등이 제작한 미디어아트와 퍼포먼스 작품을 시청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현대카드 회원은 동반 2명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현대카드 DIVE 앱 회원은 본인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세계투데이=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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