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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구세군 유튜브 갈무리 |
구세군 자선냄비가 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시종식을 하고 거리 모금을 시작했다.
구세군은 자선냄비 시종식을 시작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전국 322곳에서 4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거리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긴급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필요를 채우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만희 한국구세군 사령관은 "한국구세군은 100여 년 전 대기근으로 힘겨운 사람을 돕기 위해 시작됐던 자선냄비의 첫 마음을 매일 가슴에 품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첫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 빨간 자선냄비가 다시 거리로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 구호 활동인 자선냄비 거리 모금은 지난 1928년 12월 명동에서 시작된 이후 9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자선냄비 시종식 축사에 나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구세군 자선냄비는 두려움에 갇힌 채 갈등하는 이 시대에 한 줄기 생명의 빛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선냄비 시종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도 참석해 성금을 전달했다.
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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