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금일 한때 7000만원대···이제 거품 걷히나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8 15: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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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최근 몇 일 전까지만 해도 8000만원을 돌파 할 기세로 상승세를 타던 비트코인이 어제(7일) 7000만원 대까지 떨어지는 등 극심한 변화를 보였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8일 "금일 오전 10시 3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261만원에 거래중이다"고 밝혔다.  

 

전날 7900만원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가를 경신하던 비트코인은 오늘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6800만원대까지 폭락해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하지만 다시 7000만원대로 복귀했지만 하루 간격으로 1000만원 이상 등락을 반복하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상승한 듯 보인다.

 

이어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전날 230만원대로 떨어지더니 금일 현재 250만원대로 재복귀했다.

 

이처럼 가상화폐의 단기성 극심한 가격변동으로 인해 국내 가상화폐의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며 '김치 프리미엄'이란 닉네임을 갖게 되었고, 가격이 급변하고 있다는 의견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 비트코인은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대비 약 20%의 가격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같은 시간 미국 코인마켓캡의 비트코인은 가격은 5만6700달러(우리돈 약 6,3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 국내 가격이 해외가격 대비 약 1000만원 가량 더 비싸게 팔리고 있는 모습이다.

 

다수의 투자자들은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국제 시세 대비 2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어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닉네임까지 붙는 비트코인이 이제는 거품이 걷히고 알맹이가 나오는거 같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주춤하자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해외 시세와 가격차이를 좁히는 과정중 생기는 단기 조정 가능성에 의견을 모으는 분위기다.

 

한편 가상화폐의 가격은 거래소 단위에 따라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동일한 종류의 가상화폐도 거래소별로 가격이 다르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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