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뭐 하나… 51% “1박 이상 여행”

김혜성 / 기사승인 : 2021-09-14 15: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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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기어때 제공

 

5일간의 긴 연휴인 올 추석에는 1박 이상의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호캉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앱 사용자 12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51.2%가 추석 연휴에 ‘1박 이상의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1박 이상의 여행 이외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집콕’이 15.6%였고 ‘지인과의 만남’도 10%를 기록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긴 연휴로 여유가 생겨서(53.1%)’가 가장 높았다. 또 24.2%는 여름 휴가를 대신해 추석 연휴에 여행을 떠난다고 답했다. 1박 이상의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이번 추석 연휴 5일 가운데 평균 2.35일을 여행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명 중 1명(24.0%)은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호캉스’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캉스 여행객의 71.3%는 호캉스를 선택한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분리된 공간(룸)에서 안전한 휴식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외 호캉스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프리미엄 호텔의 편리한 서비스 이용(34.5%)’, ‘명절 스트레스 해소(10%)’ 등이 꼽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개별적인 공간이 보장되고 편의시설도 즐길 수 있는 휴가가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걱정을 덜 수 있는 ‘개별 공간’에 대한 수요는 호캉스 이외에 캠핑·차박·글램핑(13.6%)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맛집 식도락 여행(13.1%)에 대한 선호도 높게 나타났다. 캠핑·차박·글램핑을 떠나는 이유로는 56.7%가 ‘자연 속에서의 휴식을 즐기기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42.3%는 분리된 장소에서의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추석 연휴 여행 수요가 높에 나타나면서 ‘가족 모임’에 대한 참석 여부도 참석과 불참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추석 연휴에 가족 모임에 참석할지 여부와 관련해 54.9%는 참석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45.1%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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