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첫 우승' 한국인 7번째

우도헌 기자 우도헌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2 11: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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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컵을 들고 있는 임성재. 연합뉴스 제공

 

임성재(22)가 2019~2020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일(한국시간) 임성재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쳐 매켄지 휴즈(캐나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데뷔 후 5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영예를 안은 임성재는 지난 2018~2019 시즌 신인상 수상에 이어 PGA 투어에서  최경주(8승), 양용은(2승), 배상문(2승), 노승열(1승), 김시우(2승), 강성훈(1승)을 이어 한국인 7번째로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이번 대회 코스인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천125야드)의 15번부터 17번 홀을 일컫는 '베어 트랩'은 난코스로 유명한 홀들이지만 이날 임성재는 이 세 홀에서 2타를 줄이며 1타 차 우승을 일궈냈다.

 

그는 "15번 홀 버디가 나오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15번 홀 버디와 16번 홀 파, 17번 홀 버디로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며 "지난 사흘간 15번과 17번 홀에서 실수가 있었는데 오늘은 공격적으로 친 것이 내 뜻대로 잘 갔다"고 돌아봤다.

 

17번 홀에서 1타 차로 따라붙던 매켄지 휴스(캐나다)가 긴 거리 버디에 성공한 장면에 대해 임성재는 "그래서 정신이 더 번쩍 들었다"며 "그래서 나도 버디 퍼트를 꼭 넣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휴스를 1타 차로 앞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임성재는 벙커샷을 홀 1m도 안 되는 곳으로 보내 파를 지켰다.

 

임성재는 "앞서 몇 차례 우승 기회가 몇번 있었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 경험을 잘 살려 마무리를 했고 이렇게 우승을 빨리하게 돼 정말 감사한 마음" 이라고 밝혔다.

 

임성재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지금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바이러스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한국 선수로서 한국인 모두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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