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변하는 장보기 문화···편의점도 신선식품 대세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6 15: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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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U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 등 장보기 문화에 변화가 일어났다. 그에 따라 편의점의 신선식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최근 충남 금산 만인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CU(씨유)와 계약을 맺고 신규 채소상품 6종인 대파, 깻잎, 모듬쌈, 매운고추, 오이맛고추 등을 판매 시작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장보기 문화가 변하여 편의점에서 농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급증하자 신선식품의 품목을 확대 조치한 것이다.

 

CU의 채소 매출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16.3%, 19% 보이며 꾸준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난 지난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78.3%가 급등했다.

 

CU의 본사 BGF리테일 MD는 “고객의 편의점 이용 행태 변화에 따라 다양한 신선식품 상품을 출시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며 최근 소비자들의 성향을 설명했다.

 

더불어 CU의 또 다른 관계자는 “공산품이나 가공식품이 아닌 채소류를 할인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유통구조를 축소해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도 지난 12일 채소, 과일, 축산물, 수산물 등을 일원화 시키며 '세븐팜(Seven Farm)'이라는 브랜드를 출시했다. 현재 '세븐팜'은 절단대파, 깐양파, 대추방울토마토 등 채소 8종과 과일 5종을 출시했으며, 오는 21일 추가로 채소 10종 내놓을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월부터 4월 10일까지의 채소와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각각 76%, 71%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며 "신선식품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잠재 고객 선점을 위해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편의점들이 신선식품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가격 경쟁력의 대책으로 각종 할인 공세를 퍼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월 말까지 세븐일레븐은 한끼채소류 및 절단대파를 ‘원플러스원(1+1)’으로 판매하고, CU는 신규 채소상품 6종에 대해 20% 할인하여 판매한다.

 

김재성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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