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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월드비젼 조명환 회장/ 사진= 크리스천타임즈 제공.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여름 수련회 시즌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장기화되자 비대면 온라인 수련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월16일 (사)교회갱신협의회(교갱협)는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영성수련회를 진행했다.
같은 날 진행된 영성수련회는 교갱협 총무 이재윤 목사의 사회를 시작으로 인천제2교회 이건영목사가 ‘인내로 얻으리라 (눅 21:17-19)’라는 수련회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한국월드비젼 조명환 회장이 주제 강연을 맡았으며, 송태근 교갱협 공동회장 겸 삼일교회 담임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성문교회 고동훈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했다.
‘팬데믹 상황에서 리더십 역량강화’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준비한 조 회장은 “가보지 않았고, 경험해보지 못한 낮선 상황 속에서 교회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가? 불확실성의 시대 그리고 절망의 시대에서 어떻게 공동체를 이끌며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까? 코로나 팬데믹 2년이 되어가고, 비노멀(Abnormal)이 노멀(Normal)이 되고 있는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며 "그러나 분명한 것은 코로나 이후에도 많은 것들이 변한 상태로 존재한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직면하고 있는 힘든 상황과 손실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워만 할 것인지, 아니면 부흥을 위해 앞으로 전진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만들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어린시절 월드비전의 후원금을 받으며 살던 소년이 어느새 한국월드비전의 회장이 되었는지 전하기 위해 그동안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과정을 간증했다.
조 회장은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죽을 고비 속에서도, 기도속에 말씀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하나님의 능력인 것을 믿으시길 원한다"면서 "하나님의 손길이 있기에 우리는 팬데믹을 이겨내고, 오히려 성장하는 교회가 될 것을 믿는다. 지금 이 시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오직 하나님 한 분이면 족함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송태근 목사는 ‘솔로몬의 재판에 드러난 하나님 마음’을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또한 고동훈 목사는 기도회를 인도하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선한 뜻을 깨닫게 하시고, 한국사회와 교회 가운데 큰 기적을 행하시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 영적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며 인내함으로 맡겨진 사명 감당하게 하시고, 소망의 빛이 되는 사명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교단과 총회를 진리의 손길로 지켜주사 바른 선택을 하게 하시고, 반기독교 정서가 가득한 사회 속에서 참 진리와 가치가 나타나는 영적 진원지가 되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삶 속에서 하나님의 신적 개입을 경험하며, 세상의 풍조속에서도 표류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의 닻을 내리며 흔들리지 않는 영성으로 비상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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