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농식품 판매액, 전년 대비 56% 늘어

김혜성 / 기사승인 : 2021-02-01 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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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부, 12개의 주요 유통업체 대상 농식품 선물판매 동향조사 결과 발표
▲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올해 설 농식품 판매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2020년 설 대비 5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오늘(1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는 12개의 주요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2월4일부터 24일까지 선물 판매된 농식품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림부는 "농·축수산물의 선물 매출액이 1259억원이다"며 "작년 같은기간 판매금액인 805억원 대비 56.4%가 늘어난 액수다"라고 밝혔다.

 

매출증가 품목은 사과와 배 등 과일이 96.5%로 가장 높았고, 한우 등의 축산물이 28.0%, 인삼 및 버섯 등의 기타 농·축산물이 21.8%를 기록했으며, 굴비와 전복 등의 수산물이 78.3%, 홍삼과 젓갈 등의 가공식품이 63.2%로 기록해 대부분의 품목에서 매출액 증가를 나타냈다.

 

가격대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5만∼10만원대 선물이 111.6%의 상승률로 가장 높았고, 5만원 이하가 43.9%를 기록하며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농식품 선물가액 상향 범위인 10만∼20만원대 선물은 30.5%, 20만원 이상 선물이 14.3%의 증가율을 보였다.

 

10만∼20만원대 가장 인기있는 선물은 사과와 샤인머스캣(포도), 한라봉 등의 과일류와 한우 및 인삼 등의 품목이었으며, 20만원을 초과하는 선물은 송이버섯과 인삼, 홍삼 등 착즙류가 인기가 많았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한시적인 농식품의 선물가액 상향과 고향을 찾는 대신 선물을 보내는 경우가 늘어나며, 농식품 선물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고 전했다.

 

한편 농림부는 선물 가액 상향 조치를 통해 국산 농·축산물의 소비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농·축산물 소비쿠폰과 연계하여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설 특별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판매를 진행중이다.

 

더불어 농식품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설 명절 농식품 선물 보내기 운동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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