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독교단체 “핵 없는 사회 만들자”…원전 반대 시위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5 15: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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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1~4호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핵발전소는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시설입니다. 모든 지구 생명체를 멸절시킬 수 있습니다”

 

부산기독교단체연대(이하 기독연대)25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고리 2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2023년 설계수명이 종료되는 부산 고리원전 2호기의 수명 연장을 신청한 바 있다.

 

기독연대는 이날 회견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 2호기 수명연장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폐쇄하기로 예정한 10기의 핵발전소 모두 수명연장을 시도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험과 고통, 희생을 강요하는 정책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면서 핵발전소 지역들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와 같은 대형사고만 일어나지 않았을 뿐 수많은 사고와 은폐, 비리 사건 등으로 위험과 고통, 희생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핵은 생명·평화와 결코 공존할 수 없다. 이윤을 위해 생명과 평화를 무참히 짓밟아온 과거를 성찰하고 새 날을 만들야 한다면서 부산기독교단체연대는 핵으로부터 고통 받는 모든 생명의 편에서 핵 없는 사회를 위해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부산기독단체연대 제공

 

한편 기독연대는 15개 지역 교회와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부산YWCA, 부산YMCA 등의 단체로 구성됐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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