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1월 대출 연체율 전월 대비 0.04%↑

김혜성 / 기사승인 : 2021-03-10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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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과 비교해 4000억원 증가
▲사진=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지난 1월 말 국내 은행권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전월과 비교해 오른 것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10일 '2021년 1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통해 "지난 1월 국내 은행권 대출 연체율은 0.31%로 집계됐으며, 이는 역대 최저치인 전월 말 기록한 0.28% 대비 0.04%가 오른 기록이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지난 2020년 12월과 비교해 4000억원이 증가하며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6000억원 가량 급감한 결과다.

 

차주별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전월 대비 모두 상승했다. 지난 1월 말 기준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39%로 전월 말 대비 0.05% 늘었으며, 이 중 대기업의 대출 연체율은 0.36%로 나타나며 전월 말 대비 0.09%가 늘어났다. 

 

이 같은 결과에 금감원은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 등이 대기업 연체채권을 증가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은 0.4%를 기록하며 한달 전 대비 0.05% 상승한 결과다.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각각 0.54%, 0.24%를 보이며 전월 말 대비 0.05%, 0.03%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가계의 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과 비교해 0.01%가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의 연체율은 0.14%로 전월 대비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37%로 전월 대비 0.0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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