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농어촌 교회에 ‘희망박스’ 기부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6 14: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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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 제공.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대상으로 희망 나눔 기부를 펼쳤다. 생필품 등이 담긴 ‘희망박스’를 통해서다.

 

26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 측은 "최근 우리 회 농어촌미자립교회위원회를 중심으로 농어촌 미자립교회에 희망박스 등 340상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희망박스'에는 필수 생활용품과 간편식 등 10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비를 위한 마스크 100장 등이 각각 담겼다는 게 장로회 측 설명이다.

 

회원들은 박스 속 편지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마다 찾아뵙고 함께 기도하며 은혜를 나누고 싶지만 코로나19 방역지침에 의해 찾아뵙지 못했다"며 "오늘도 사명 감당을 위해 헌신하시는 교역자님들이 건강하시고 날마다 부흥하는 교회가 되길 기도드린다"고 적었다.

 

박스를 배송 받은 단체의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황인갑 전남 무안 청계서부교회 목사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가득 담긴 귀한 선물을 받고 위로가 되었다"며 "귀한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배 농어촌미자립교회위원장 장로는 "지난 설 연휴에 이어 이번에 다시 희망박스를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직장 일도 내려놓고 달려와서 도와준 위원회 소속 장로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1994년부터 올해 이달까지 교파를 초월해 1만 1443개(중복 지원 포함) 미자립교회에 약 226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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