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ICMDA 홈페이지 |
전쟁의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기독교계 의료인들의 정성이 전달되고 있다.
미국 크리스찬투데이는 세계기독의사치과의사회(ICMDA)가 31만 파운드(한화 약 4억9800만원) 상당의 의료용품을 우크라이나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사들에게 배송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료용품과 약품은 우크라이나 기독교의학협회(CMAU)가 운영하는 창고로 배송된 후 최전선지역 의사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ICMDA에는 전 세계 기독교 의료 단체와 개인 의사 등으로부터 기부금이 들어왔다.
모금액은 전쟁 피해자들에게 의료 및 구호를 제공하는 기독교계 의사, 치과의사 및 기타 의료 전문가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구호물자 외에도 해외 의대생들의 대피와 난민 구호를 위해 쓰일 전망이다.
해당 의료용품은 CMAU가 운영하는 리비우 소재 창고에 도착한 뒤 전쟁터의 병원, 보건소, 구급대원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CMAU는 우크라이나 보건부 산하로 운영되며 최전선 구급대원에게 의약품, 소모품 및 필수 장비를 공급하기 위한 창고 및 유통 센터를 제공하고 있다.
ICMDA의 피터 손더스 CEO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의사들은 매일 같이 난민 외에도 많은 부상자와 부상자들을 치료 중”이라며 “전 세계 기독교 의사들과 치과의사들의 도움으로 우리는 필요한 의약품을 얻을 수 있었고 가장 필요한 곳으로 보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 기독의료인단체(CMF)는 ICMDA 공급망을 통해 영국의 병원 및 의료진으로부터 제공받은 의료용품을 우크라이나의 CMAU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MF의 존 그리놀 부CEO는 “영국에는 쓰이지 않는 의료용품이 엄청나게 많이 있는데 회원들에게 이러한 물품들을 우크라이나로 보낼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변화를 만들고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