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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찾은 시민들 /사진 = 연합뉴스 |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던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3년 만에 개최된다. 잠수교를 거닐며 가을 바람을 쐴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4일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2회차 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열린 1차 행사에는 약 1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행사는 차량 통행이 통제된 잠수교를 자유로이 걸으며 거리공연, 푸드트럭, 벼룩시장 등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10월 30일까지 추석 연휴(9월 11일)를 제외한 매주 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다.
2회차인 4일에는 3년 만에 실시되는 화제의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일정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장 안정적인 심박수를 유지한 참가자를 우승자로 뽑는다.
지난달 진행된 참가자 모집은 이틀 만에 4000팀이 몰려 조기 마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2차 대회에는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총 50팀이 참가해 90분간 '멍 때리기' 실력을 겨룬다. 대회 종료 후에는 ‘요가 클래스’와 '멍상 음악회'가 이어진다.
4일 야외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잠수교 북크닉'은 확대 운영되며, 총 500권 중 절반은 어린이도서로 채워진다.
서울시는 "잠수교를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는 매력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선한 날씨까지 더해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계투데이=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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