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설 이전 지급할 것”

강성연 강성연 / 기사승인 : 2021-01-28 14: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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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기도 제공.

[세계투데이 = 강성연 기자] 경기도는 오는 2월1일 온라인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모든 도민에게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

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에서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세부 지급 방법 안내'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방역과 경제 등 현재의 모든 여건을 고려할 때, 3차 대유행의 저점에 도달한 지금 설 명절 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하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한 일각의 방역 우려를 존중해 지급 시점을 신중하게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어 "열흘 동안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지금이 3차 대유행의 저점에 해당한다는 것이 경기도의 판단”이며 “수개월 내 4차 대유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금보다 감염병 확산세가 약화된 시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다린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경제 상황을 봐도 지금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적기”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2차 재난기본소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를 위해 3가지 방식(온라인 신청, 현장 수령, 찾아가는 신청서비스)으로 지급한다.

우선 온라인 신청은 오는 2월1일~3월14일 내에 09시부터 23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에 보유중인 경기지역화폐카드 및 12개의 신용카드사(신한, KB국민, 기업, 농협, 삼성, 수협, 우리, 하나, 현대, 롯데, BC, SC제일) 중 하나를 선택하여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카드사 신청은 오는 2월1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에서 경기도민임을 인증 한 후, 재난기본소득을 입금 받을 카드사만 선택하면 해당 카드사의 모든 카드로 재난기본소득사용이 가능하다.

이때 유의사항은 이전에 오프라인 신청같이 이번 온라인 신청도 출생연도에 따라서 요일별 5부제를 적용했다. 

2월1일~2월28일까지 4주 동안 5부제가 실행된다.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도민, 화요일은 2와 7, 수요일은 3과 8, 목요일은 4와 9, 금요일은 5와 0이 신청 가능하며, 대신 토요일과 일요일은 5부제를 제외해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두 신청 할 수 있다. 또 3월1일부터는 5부제를 종료해 3월14일까지는 주중에도 신청 할 수 있다.

온라인 방식을 통해 거주지에 주민등록이 함께 되어 있는 미성년 가족은 법정대리인이나 부모가 자녀의 몫까지 함께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성인은 대리신청을 할 수 없다.

또 온라인 신청이 힘든 도민은 현장 수령으로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하면 된다. 대신 3월1일부터 3월27일까지 가능하며 신분증을 지참하여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선불카드 형식의 경기지역화폐카드로 수령 받으면 된다. 수령시간은 주중 09시~18시까지, 토요일은 09시~17시까지다.

현장 수령 시 가족 구성원이 대리수령을 할 수 있지만 성인은 반드시 위임을 받은 후 신청서 위임란에 표시해야 한다.

현장수령도 온라인과 동일하게 5부제를 적용한다. 첫째주(3월1일~3월6일)는 ~1959년까지 출생한 도민, 둘째주(3월8일~3월13일)는 1960년생~1969년생, 셋째주(3월15일~3월20일)는 1970년생~1979년생, 넷째주(3월22일~3월27일)는 1980년~ 이후 출생한 도민이 신청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신청 및 현장 방문 수령이 어려운 취약계층은 경기도의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수령 할 수 있다.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 가정, 기초생계급여 수령자 등을 대상으로 하여 오는 2월1일~2월28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1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시 찾아가는 서비스 대상자들은 5만5000여명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엔 대상자를 약 147만명까지 대폭 확대하여 현장신청 수요를 최대한 분산시킬 계획이다.

2차 재난 기본소득의 사용기간은 사용승인 문자의 수신일로부터 3개월이며, 최대 6월30일을 넘길 수 없다. 사용기간이 지나면 미사용분은 경기도로 환수된다.

한편 경기도내 거주 외국인은 오는 4월1일~4월30일까지 온라인 및 현장신청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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