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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최근 중동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전면전으로 불씨가 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이들의 평화를 위한 기도 요청을 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기독교 매체인 크리스천헤드라인과 디시전매거진 등은 미국내 주요 목회자들이 개인 SNS를 통해 '중동의 평화와 복음의 진보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보도했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쪽지역은 이·팔 전쟁으로 인해 아무런 이익도 얻을 수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다"며 "(이들의)가족들은 방공호 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의 기도가 필요하다"면서 "성경은 우리에게 ‘예루살렘을 위해 기도하라’(시 122:6)고 명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텍사스 주 달라스에 위치한 오크클립바이블펠로우십의 토니 에반스 목사도 트위터를 통해 “내 마음은 고조되는 중동 갈등으로 충격 받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에게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또 같은 텍사스 주의 그레이프바인에 위치한 펠로우십교회 에드 영 목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나와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결백한 사람들을 보호하시도록, 평화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을 위해, 그리고 우리의 리더들을 위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7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지난 5월 10일 시작된 양측의 유혈 충돌은 팔레스타인의 경우 16일까지 기준으로 최소 149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이 중 41명은 어린이로 알려졌다. 또 이스라엘도 사망자 10명 중 2명의 어린이가 포함되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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