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농작물 검사 로봇 시제품 공개 눈길

양태경 기자 양태경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6 13: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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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농작물 검사 로봇 시제품 공개 눈길

 

계측 데이터… 농부들에 유용한 패턴과 통찰력 제공 가능

 

구글의 모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알파벳이 최근 농부들의 농작물 수확량 개선을 돕기 위해 밭에 있는 개별 농작물을 검사할 수 있는 로봇 시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농작물의 생산성 향상을 간절히 바라는 전 세계 농작물 연구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어 화제다.

 

바퀴가 네 개 달린 이 로봇은 농작물 키 위로 지나다니기 때문에 식물들의 생장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농작물이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대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알파벳의 자회사 ‘X 컴퍼니’가 운영하는 ‘프로젝트 미네랄’이라 명명된 연구팀이 개발한 이 로봇은 달 탐사선에서 그 아이디어를 차용,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창조하는 것이 또한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팀의 수장인 엘리엇 그랜트 박사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검사도구 제공으로 농부들이 농작물 생장방식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나날이 증가하는 글로벌 식량수요에 발맞춰 식량생산의 지속가능성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용화 되어 있는 현재의 농작물 생장 검사도구로는 농부들에게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모든 농작물의 생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영양분을 정확히 공급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리고 작물수확의 유전적, 환경적 동인을 파악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X 컴퍼니’ 측은 “농부들이 기본적으로 토질이나 날씨에 대한 정보는 가지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 로봇은 농작물이 실제로 어떻게 환경에 반응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X 컴퍼니’ 측은 "이 로봇은 지난 몇 년 동안 캘리포니아 주의 딸기밭과 일리노이 주의 콩밭을 돌아다니며 개별 농작물들의 고품질 영상을 수집하였으며 모든 베리 종류와 콩의 양을 정확히 파악하고 분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말 그대로 콩을 하나하나 정확히 센 것 이외에도 이 로봇은 농작물의 키, 잎 면적, 과실의 크기와 같은 정보도 기록할 수 있었으며 이렇게 계측된 모든 데이터는 인공지능(AI) 기계학습 시스템의 도움으로 농부들에게 유용한 패턴과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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