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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가조찬기도회 유튜브 갈무리.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이하 기도회)가 올해 목표로 오프라인 대면 예배를 내세웠다.
13일 오전 7시 (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이하 조찬기도회)는 여의도 CCMM 빌딩 12층 컨벤션홀에 모여 4월 월례회의를 진행했다.
월례회에서 기도회 측은 "올해 국가조찬기도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해가며 반드시 대면예배로 드리겠다"며 "추석 연휴 이전에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해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기도회가 시작된 이례 52년 만에 처음으로 비대면 화상회의 줌(ZOOM) 녹화예배로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월례회의는 현장에 참석자 인원 외에도 미국과 이스라엘, 독일, 대만, 태국 등 세계 각국 지회장들이 화상회의로 함께 참여했다.
월례회의는 운영위원장인 주대준 장로의 사회를 시작으로 명예회장 두상달 장로의 대표기도 후 참석자들과 함께 시편 33편 8~14절을 봉독한 뒤 합심기도로 진행되었다.
조찬기도회는 올해 향후 변경예정인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적극 반영하여 추석 연휴인 9월 20~22일 이전에 개최하기로 정했으며, 장소는 서울시 홍제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이루어 질 예정이다.
참석 대상자는 국가 및 교계 지도자와 각 교단, 기독단체 임원들로 하였으며, 국내·외 지회는 줌 온라인을 통한 영상예배로 함께하기로 했다. 이어 최종안은 하절기까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고, 이후 대통령 등 참석 대상자들의 일정 조율을 통해 7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 할 방침이다.
올해 국가조찬기도회는 주요 기독교 방송사의 중계와 각 기독교 언론 및 유튜브 방송을 이용해 국내·외 성도들의 동시 참여를 이끌계획이다.
김진표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은 “연말까지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지역별로, 혹은 횟수를 나눠서라도 대면예배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동양계 폭력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크리스천이 중심을 이루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기도하며 사랑으로 품고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또 황우여 조찬기도회 명예회장은 “국가적인 기도를 어떤 방법으로라도 쉬지 않고 진행하자는 김 회장님의 말씀에 동의한다”며 “거리 두기와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대형 체육관이나 야외 운동장에서도 가능할 것 같다. 식사가 어려우면 하지 않으면 어떤가. 금식하며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자”고 주장했다.
한편 조찬기도회는 대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2단계, 2.5단계를 단계별 대비해 각각 500명 이내, 100명 미만, 50명 미만이 참석 할 수 있도록 예배규모 계획을 세웠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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