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人] 美 올해의 생명상에 '베이비박스' 이종락 목사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3 1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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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재단법인주사랑공동체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의 공익 단체가 선정하는 친생명보호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의 수상자가 나와 화제다. 주인공은 이종락 주사랑공동체교회 목사다. 

 

미국 프로라이프(Pro-Life) 단체 라이브액션(LIVE ACTION)은 9월 17일 열리는 제3회 생명상 시상식에서 주사랑공동체교회 이종락 목사가 ‘올해의 생명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로스앤젤레스 소재 리치칼튼 호텔에서 열린다.

 

이 목사는 지난 2009년 12월 국내 최초로 베이비박스를 만든 인물로 유명하다. 베이비박스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산모가 유기한 생명을 안전하게 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철제 상자다.

 

▲사진= 재단법인주사랑공동체 홈페이지 갈무리

 

이 목사가 베이비박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08년 6월 체코에서 베이비박스를 만들어 아이들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외신을 접한 뒤부터다. 하나님이 주신 긍휼의 마음으로 사람은 아무 데나 버려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베이비박스를 시작했다.

 

현재 이 목사는 베이비박스 뿐만 아니라 베이비박스를 통해 접하게 된 미혼모들의 카운셀링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를 되찾아간 약 400명의 미혼모 가정에 대해서도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매달 분유와 기저귀, 장난감 등 양육키트와 생필품, 생활비, 병원비, 주거비 등을 3년간 지원하는 기부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목사의 사역은 영화와 여러 공중파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등 영상으로도 소개된 바 있다.

 

한편, 오는 9월로 예정된 시상식에는 이 목사를 비롯해 캐나다 출신의 생명보호운동가 메리 와그너와 미시시피주 최초의 여성 법무부장관 린 피치(미국) 등에 대한 수상도 함께 진행된다.


세계투데이=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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