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유니세프(unicef) 제공.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유니세프(unicef)가 최근 범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이에 영국 성공회는 유니세프의 캠페인을 지지하며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찬 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유니세프가 ‘더 백신에이드 캠페인’(The VaccinAid Campaign)을 진행중이며 크라우드펀더(Crowdfunder)에서 온라인 모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5억명 분량의 백신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운웠다"고 보도했다.
유니세프 측은 캠페인을 통해 "의료진 및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백신을 공급하고, 글로벌 코백스(COVAX)를 통한 전 세계 190여개 국가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제공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영국 성공회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각 교회와 개인들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캠페인에 많이 동참해 달라"며 "코로나19 위기는 이곳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나 백신 공급을 통해 미래의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영국의 교회를 비롯한 종교단체들이 유니세프의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더 많은 각국 기독교계가 이웃에 대한 희망 나눔에 동참해 줄 것으로 믿고있다"고 전했다.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이 같은 호소는 백신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 유발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선진국들은 대량 백신 프로그램을 밀어붙이고 있는 반면, 나머지 국가들은 뒤쳐지고 있어 우려가 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또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개 분량의 백신이 접종됐으며, 이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지만 대부분 부유한 선진국에 집중돼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캠페인에 참가중인 다수의 교인들은 해당 켐페인 공식 사이트를 방문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좋은 취지로 진행되는 이같은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등의 댓로 동참을 호소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