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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강성연 기자] 지난 2월 농·축·수산물 물가는 10년 만에 역대급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대한 원인은 최근 농가의 작황부진,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확산, 설 명절 수요 등 여러가지 상황으로 파악된다.
통계청은 4일 ‘2020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 2월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16.2% 상승했으며, 이는 2011년 2월 기록한 17.1%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고 밝혔다.
우선 농산물은 이상기후 및 작황부진 등으로 2011년 1월 기록한 24.0%의 상승률 이후 가장 높은 21.3%의 상승률을 보였고 파, 사과, 고춧가루, 쌀 등이 각각 227.5%, 55.2%, 35.0%, 12.9%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축산물과 수산물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먼저 축산물은14.4%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달걀은 AI 확산과 설 명절 수요를 이유로으로 41.7% 상승했고, 돼지고기와 한우도 각각 18.0%, 11.2%을 기록하며 크게 오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수산물도 1.9%가 올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병하며 생긴 집밥 문화와 설 명절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판단된다.
통계청은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물가 상승 요인들이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강성연 기자 49jjang49@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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