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아티스트
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순수예술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마포아트센터는 ‘제7회 M클래식 축제’를 오는 20일부터 11일 24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축제로, 기초 지자체 단위에서 여는 클래식 관련 축제로서는 전례가 없는 규모다.
지난 6년간 총 350회가 넘는 공연을 펼쳐 누적관객 60만명 이상을 동원했고, 팬데믹 기간에는 온라인으로 개최한 영상이 조회 수 40만 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KBS교향악단이 참여하는 메인 콘서트를 비롯해 정상의 피아니스트 백건우·박재홍·문지영 등의 리사이틀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메인 콘서트는 22일 KBS교향악단의 연주회로 꾸민다. 라흐마니노프, 차이콥스키 등 러시아 음악가의 곡들을 연주하며, 작년 부조니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한다.
국내 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의 릴레이 리사이틀 'M 소나타 시리즈'도 마련된다.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10월 1일)를 필두로 작년 부조니 콩쿠르 1, 2위를 차지한 박재홍(9월 29일)과 김도현(10월 30일), 2015년 동양인 최초로 부조니 콩쿠르에서 우승한 문지영(11월 24일)이 차례로 리사이틀을 갖는다.
성악가들의 공연인 ‘노래의 날개 위에’ 섹션에서는 독일 궁정가수의 영예를 안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과 지난해 BBC의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 우승자인 바리톤 김기훈의 듀오 공연이 준비돼 있다. 주목 받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꾸미는 '영 스타즈'(Young Stars) 시리즈도 주목된다.
제7회 M클래식 축제의 자세한 프로그램은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투데이=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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