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노르웨이서 개막작 '매진' 관심폭발...박찬욱 공로상(종합)

홍정원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19-11-08 10: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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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열렸던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기생충' 상영 현장.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노르웨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생충'은 노르웨이 대표 영화제인 제29회 필름 프롬 더 사우스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돼 상영됐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매년 개최되는 이 영화제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영화를 소개한다. 매년 35개국에서 250여개 영화가 상영되며 2만5000명 이상 관객이 방문한다. 

 

지난 5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사진)을 받은 '기생충' 상영을 앞두고 극장 로비는 길게 줄을 선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생충'을 관람하기 위해 극장에 온 관객층의 연령대가 다양했다. 영화제 상영은 자유석이기에 관객들은 일찍부터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극장 밖까지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700여석 극장은 매진돼 '기생충'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개막작 상영 전 개막식에선 박찬욱 감독이 영화제로부터 공로상에 해당되는 '실버 미러 명예상'을 받았다. 박 감독이 동생 박찬경 감독과 함께 만든 단편영화 '파란만장'도 상영됐다. 

 

▲ 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대표 영화제인 필름 프롬 더 사우스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상영되는 오슬로 시내에 있는 영화관 클린겐버그 키노에서 '기생충'을 보기 위해 관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기생충'을 보러온 20대 현지 관객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 호기심이 생겨 왔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박찬욱 감독 '올드보이'가 대표적인 한국영화다"며 "노르웨이에서 한국영화를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극장에서 상영할 때 보러간다"고 했다. 또 "한국영화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와 다르다"며 "특수효과를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서 이야기와 대화에 더 집중해 좋다"고 호평했다.

 

필름 프롬 더 사우스 페스티벌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필름 프롬 더 사우스 페스티벌에서는 한국-노르웨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주노르웨이 한국대사관과 협업해 다양한 한국영화를 소개하고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생충'을 시작으로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아가씨' 등 박찬욱 감독의 초기작과 대표작, 단편과 장편 등 10여편이 관객과 만난다. 이원태 감독 '악인전', 김지운 감독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놈놈놈)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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