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가 공실률 하락…망원·연남 상권 ‘꿈틀’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8 09: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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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거리 /사진=픽사베이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상권이 일부 회복되면서 도심 내 상가 공실률이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 중대형 상가(3층 이상, 연면적 330m² 초과) 공실률은 9.5%로 지난해 4분기(10%)보다 소폭 떨어졌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상권이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9.5%), 소규모 상가 공실률(6.2%)은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망원역과 동교·연남동은 MZ세대가 유입되며 낮은 공실률을 나타냈다. 망원역 인근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7%, 소형 4.2%으로 집계됐으며, 동교·연남동 중대형 공실률은 0.9%, 소형은 0.0%로 집계됐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명동(40.9%) 상권은 10곳 중 4곳이 비어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42.1%로 전년도 4분기(50.3%)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높았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데다 1분기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가 이어진 탓이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7.1%)은 여의도·테헤란로 상권을 중심으로 풍부한 일자리, 안정적 임차수요가 유지됐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대로 8.0%, 광화문 7.9%, 여의도 5.8%, 테헤란로 5.1% 등의 추이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최근 상가 임대료와 공실률은 코로나19 종식을 예상하고 선제 투자에 나선 움직임이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세계투데이=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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