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기독교 음악 틀었다가…고소당한 몰디브 대학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4 09: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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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순교자의소리 SNS 갈무리

 

몰디브의 한 대학이 어린이 체육 행사에서 기독교 음악을 방송했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몰디브 현지 매체인 타임스오브아두에 따르면 최근 클리크대학은 태권도 시범을 하던 중 기독교 음악을 틀었다.

 

몰디브 이슬람문화부 관계자는 이슬람 정부는 기독교 음악이 방송된 것을 심각한 문제로 간주해 경찰에 신고했다행사 주최 측에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재생 목록에서 자동 재생된 것이지 학교가 기독교를 알리거나 기독교 음악을 내보낼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몰디브에선 이슬람교 이외의 종교 전파를 형사 범죄로 간주해 징역 2년에서 5년에 처해지거나 가택 연금될 수 있다. 헌법에는 수니파 교리로 정의되는 이슬람교가 국교로 지정돼 있다.

 

이에 대해 한국순교자의소리 현숙 폴리 대표는 기독교를 탄압하는 이유는 종종 기독교 성장의 새로운 파도에 겁을 먹고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며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탄압 소식이 들릴 때 기뻐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특정 국가의 국민들이 복음에 마음을 열도록 역사하시면, 어떤 정부도 그들의 마음을 닫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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