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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팩 상자를 전달하는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오른쪽)/ 사진= 한교연 제공. |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어느새 사람들에겐 비대면이 생활화되었다. 이에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지친 이웃들을 위해 마스크팩 등을 선물하고, 위로에 나섰다.
최근 교계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한교연은 에버그린교회가 국내 한 화장품 기업에서 기증받은 마스크팩 1000박스(공장도가 약 1억2000만원)를 회원교단 및 단체의 산하 사회복지시설 약 60곳에 전량 기부했다고 알렸다.
전달식에서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로 밖에 외출하기도 어려운 시기에 국내의 큰 화장품 회사에서 양질의 국산 마스크팩을 대량으로 기증해줘서 평소에 비싸서 마스크팩을 사 쓸 엄두조차 내지 못한 사회복지시설의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과 위안을 드리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모두 힘내서 이 위기를 잘 견뎌내자”고 밝혔다.
당초 이번 전달식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기증받은 물품이 5톤 트럭 두 대 분량(20만장)으로 지게차를 이용해 옮겨야만 했다.
이에 한교연은 주변 교통혼잡 등을 고려하여, 전달식 장소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에버그린교회로 옮겨서 진행하게 되었다.
한편 한교연은 이번에 기증받은 물량은 '1차 지원'이라며, 앞으로 있을 '2차 지원'을 통해 1차에서 지원받지 못한 유관 복지시설에 대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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