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목회자를 허하라”…교회개혁실천연대, 여성 안수 촉구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0 09: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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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 등 개신교 단체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에 여성 목사 안수 허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회개혁실천연대와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총신대 신대원 여동문회,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공동으로 19일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에서 여성 안수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임왕성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는 "교회에서 당연하게 여성 차별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총회에서 여성 안수 안건을 다뤄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들은 대한민국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남성 회원만 존재하는 폐쇄적인 총회라는 오명에서 이제는 벗어나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이 가르치고 양육하는 일은 가능하나, 교단과 교회의 대표직과 중직은 맡을 수 없다는 입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단체는 "교단총회는 소속 교인에게 의결권을 위임받은 총대들이 모여 교단의 중차대한 사안을 결정하는 자리이지만, 합동총회에서 여성 총대는 찾아볼 수 없다""예장합동 총회는 더 이상 여성 안수를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앞서 예장합동 교단총회 때마다 여성 안수를 허용하자는 의견은 계속돼 왔다. 총신대학교 법인이사 이광우 전주열린문교회 목사는 성경과 교단의 신학에 근거할 때 여성 목사 안수를 허락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총신대 신학대학원 여동문회 역시 총신대에서 동일한 신학 과정을 밟았음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는 불이익과 여성 안수를 허용하지 않아 여성사역자들이 불가피하게 교단을 떠나게 만든다며 현 상황을 비판하기도 했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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