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오물풍선 터지면서 흰 연기"…대낮 다세대주택서 불났다

박세훈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4-07-25 11: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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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2시 3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추락해 터지면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풍선 안에 있던 종이가 타면서

옥상 벽면에 그을음이 생겼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진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출처:중앙일보] 

 

북한이 살포한 쓰레기를 넣은 풍선이 경기 고양시의 한 다세대주택 4층 옥상에 떨어지면서 불이 났다.

2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5분쯤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북한의 오물(쓰레기) 풍선이 추락해 터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풍선 안에 있던 종이가 타면서 옥상 벽면에 그을음이 생겼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국, 화재 원인과 경위 조사 중


소방당국은 “대남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터지면서 건물 옥상에 흰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장비 11대와 인력 28명을 투입해 약 25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선 잔해를 군 당국에 인계하고 자세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24일 오후 2시 3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추락해 터지면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풍선 안에 있던 종이가 타면서 옥상 벽면에

그을음이 생겼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진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출처:중앙일보]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대남 쓰레기 풍선 관련 112 신고 71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이중 42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 경기 북부 관내에서 지난 5월 28일 이후 접수된 관련 신고는 1072건이다. 이 중 575건이 군에 넘겨졌다.

군은 북한의 대남 풍선 살포에 대응해 전방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 부분적으로 확성기 가동을 시행한 뒤 지난 21일부터 전면 가동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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