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학회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쟁범죄…즉각 멈춰야”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5 08: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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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학회는 1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세계평화와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하는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학회는 성명을 통해 평화의 궁극적인 원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화평케 하는 자(5:9)와 평화의 사역자(고후 5:18)로 살아가야 함을 믿는다면서 우리는 물 한 그릇, 떡 한 조각, 옷 한 벌이 필요했던 작은 자들(25:40)의 고통에 대해 먼저 응답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지금 생존 자체가 위태로운 우크라이나의 난민들에게 실천해야 한다고 다짐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며, 평화를 파괴하는 전쟁범죄를 배격하는 일에 연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는 무력을 억제하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국제 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며, 당사국(러시아와 우크라이나)과 유엔, 유럽안보협력기구 등 관련 국제기구들의 실질적인 협상을 통해서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쟁범죄의 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생명과 평화를 위해 깨어 기도할 것이며, 러시아가 전쟁을 중단할 때까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시민과 함께 연대할 것이며, 반인륜적인 전쟁범죄가 사라질 때까지 전쟁범죄에 저항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끝으로 학회는 우리는 칼을 쳐서 보습으로 만들고, 창을 쳐서 낫으로 만들어, 다시는 칼을 들고 전쟁을 하지 않는 하나님나라(2:4)가 이 땅에 속히 오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힌편 한국기독교학회는 전국의 신학대와 기독 대학 소속 신학 교수 등 2000여명의 학자가 소속돼 있다. 이번 성명은 회원 일동 명의로 발표됐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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