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지난 2020년 11월 말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치고 올라오던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21주 만에 드디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한국석유공사는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4월12∼15일(4월 2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하락하며 리터당 1534.8원이다"고 밝혔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3월 2주차부터 상승폭이 줄기 시작해 18.4원을 시작으로, 3주차 12.6원, 4주차 3.9원, 4월 1주차 1.1원을 기록했다. 이어 그렇게 줄기 시작한 가격은 4월 2주차에 접어들어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0.2원 하락했다.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높은 지역은 지난 주에 이어 제주로 나타났다. 제주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32.5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대비 97.7원 높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서울이 리터당 1615원을 기록하며 바짝 따라 붙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은 지난주에 이어 대구로 나타났으며, 대구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3원이 내린 리터당 1511.1원이다.
브랜드별로 최고가는 GS칼텍스의 휘발유로 리터당 1542.0원을 기록했고, 최저가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로 리터당 1510.1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시사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올해 석유 수요 전망 상향, 중동 정세 불안 등의 영향으로 이번 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바뀌며, 한국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 대비 평균 1.0달러가 오르며 배럴당 62.4달러를 기록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