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스다코타주, 비상시 종교 시설 '차별금지법' 통과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4 01: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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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전 세계 기독교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배 활동 등으로 인한 감염 확산에 대한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노스다코타주가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시 교회외 비종교 시설에 대한 차별적 대우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 미국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포스트(CP)는 더그 버검(Doug Burgum) 노스다코타주지사가 지난달 말 주상원에서 통과된 해당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전했다. 해당 법안은 주정부 보건당국이 국익에 치명적인 영향이 없는 한 종교시설을 특정한 긴급명령 발동을 금지하는 게 골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번 차별금지법에는 "코로나19와 같은 질병 통제 조치와 관련된 모든 명령이 주정부의 이익을 증진하는 가장 제한적 수단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개인의 종교 생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직시됐다"고 언급했다.

 

해당 법안에는 또 "보건당국 공무원들이 특정 종교 활동이 특별한 건강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과학적 증거를 통해 증명하지 않는한 종교적 행위를 합리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어떤 세속적 행위보다 차별적으로 제한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3일 노스다코타주 기독교계는 "노스다코타주가 우리의 종교활동을 장려하는 한편 공공의 위기를 이용해 이를 차별할 수 없다는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한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미국내 다른 주들도 유사한 법안 추진이 이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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