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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우리나라 기독교계 주요 교단과 단체들이 각각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은 광복절 76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총회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예장 합동은 “해방의 날은 민족말살정책으로 일관한 일본의 폭압을 이겨낸 우리 민족의 위대한 쾌거였다”면서 “독립투사들의 피맺힌 항거의 결실이었고, 선진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의 위대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죽으면 죽으리라는 신앙과 헌신으로 온 열정을 불태운 선진들은 대한민국을 일궈낸 위대한 영웅”이라며 광복을 위해 힘써 온 우리 선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아직 분단의 벽을 깨뜨리지 못한 것이 송구하다”면서 “피 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의 꽃길을 열어가자”며, 우리나라 대한민국과 함께 한민족을 가슴에 품고 함께 할 것을 한국교회에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예장 합동은 “한국교회의 선교, 나라와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함께 헌신하자”고 강조했다.
더불어 초교파 목회자연합기구 미래목회포럼도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교회가 온전한 광복을 이루기위해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목회포럼은 “피 흘려 지켜낸 우리 선조들의 노력에 부끄럽게도 작금의 한반도는 진정한 광복이 아닌 절반의 광복만을 이뤘다”면서 “남과 북은 다시 갈라졌고, 분단의 상처는 오늘까지도 아물지 않았다"고 아파했다.
또 "더욱 안타까운 건 우리나라 안에서의 쪼개지고 갈라짐”이라며 “한국교회가 하나 됨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분열과 갈등의 표본이 돼 버린 한국교회가 통회자복하는 심정으로 회개하고 각성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도 “역사의 망각은 남북의 분단과 강고한 독재체제를 낳았고, 광복을 미완성으로 만들었다”면서 “성결인은 이런 상황을 깊이 자각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성은 또 “한국 기독교가 갱신 되기를 기도하고, 성경의 가치관으로 교회와 사회가 바로 서는 데 헌신하자”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진정한 광복의 역군이 되자고 말했다.
한편 광복절은 한반도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됨을 기념하는 날로, 지난 1945년 8월 15일을 광복절 원년으로 하고 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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