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열방] 中 당국, 교회폐쇄 및 온라인 예배 강제 중단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7 17: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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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순교자의소리 제공.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중국 당국의 기독교 박해가 날이 갈 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중국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Aid)는 "중국 공산당과 경찰이 온라인 예배를 진행중이던 광둥성의 한 교회를 급습했다"며 "그들은 온라인 예배를 강제로 중단시키게 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보안요원을 비롯한 경찰과 공무원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선전시에 위치한 ‘선전 삼위일체 복음 추수 교회’를 둘러싸고, 온라인 예배를 드리던 마오 지빈(Mao Zhibin) 목사와 추 옌칭(Chu Yanqing) 장로에게 설교 중단을 강요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함께 온라인 예배를 드리던 시 밍글레이(Shi Minglei)에 의해 알려졌으며, 그는 중국 당국의 종교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도피한 사람으로 나타났다.

 

선전 삼위일체 복음 추수 교회의 마오 목사는 지난 2018년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왕이(Wang Yi/ 이른비언약교회) 목사가 주도한 ‘기독교 신앙을 위한 공동성명서’에 서명한 목회자 439명 중 한 명이다. 

 

또한 중국 당국은 지난 4월 이른비언약교회 성도 다수를 온라인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체포하고, 모든 종교활동에 대해 중단을 지시했다.

 

더불어 기독교 박해감시단체 국제기독교컨선(ICC)에 따르면, 체포 당시 이른비언약교회 성도들은 부활주일 자택에서 온라인 예배에 참석중이었고, 공안 지도자 6명이 집으로 들어와 이들을 체포해 구금시켰다.

 

이른비언약교회는 지난 2018년 공산당에 의해 교회가 폐쇄되고, 목회자 등 교회 지도자들이 체포되어 대면 모임이 중단되자, 온라인 모임을 갖고 예배를 드렸다.

 

현재 이른비언약교회 왕이 목사는 지난 2019년, 국가전복선동죄 명목으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아 감옥에 수감중이다.

 

한편 미국 오픈도어선교회에 따르면, 지금도 중국에는 약 9700만명의 기독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대다수는 중국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지하가정교회를 통해 신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픈도어선교회가 선정한 기독교 박해국가 중 하나로 ‘세계감시목록’에 올라와 있다.

 

또 올 초 중국 정부는 종교인들에 대한 새로운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성경 앱을 비롯한 크리스천 위챗 공개 계정 삭제 등 온라인에서도 박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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