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길”…교회협, 대선 앞두고 성명 발표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3 08: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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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대선을 앞두고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 대통령 후보를 바르게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NCCK는 20일 “하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이라는 제목으로 20대 대통령 선거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을 통해 NCCK는 “그리스도인들이 진보와 보수라는 이데올로기적 경계를 넘어서 인류공동체의 보편적 가치와 복음의 공적 가치를 바탕으로 대통령 후보를 바르게 선택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성명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번 대통령 선거가 성숙한 토론과 협의의 과정을 통해 조화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20대 대통령 선거는 우리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쌓여 온 구조적 문제를 넘어 실질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의로운 경제구조로의 재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안전사회 건설과 평등사회 실현, 한반도 평화정착, 그리고 생태정의의 길로 나아가는 전면적이고도 실질적인 개혁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 후보들과 정당이 흑색선전과 상호비방을 멈추고 정책을 제시할 것과 시민들에게는 깨어나 행동할 것을 요구했다. 

 

NCCK는 “우리는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후보들과 정당이 당리당략에 따른 흑색선전과 상호비방을 멈추고 정책을 제시하고 시민들과 함께 구체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후보들을 냉철한 시선으로 감시하고 준엄하게 꾸짖으며 행동하는 민주시민의 힘만이 그 누가 권력을 위임 받든지 더 이상 과거로 회귀할 수 없는 정의로운 대전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남북 대화 재개도 촉구했다. NCCK는 ”분단 현실을 극복하고 화해와 통일의 길로 나가기 위해 평화를 향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남북 대화 재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며, 자주외교를 통해 주변국을 진정한 한반도 평화의 길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기후위기라는 공멸의 현실을 불러온 우리의 탐욕과 무지를 깊이 반성하고 생태적 전환을 이뤄 낼 기후 정의법을 제정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태 사회를 향한 비전을 하루 속히 제시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교회협은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사회정의, 노동, 평화와 통일, 생태환경, 언론, 교육, 여성, 청년, 장애인, 이주민, 인권, 주거권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핵심 정책과제들을 제안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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