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넷플릭스…연내 광고 삽입, 계정공유도 단속

최정은 기자 최정은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1 1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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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광고를 포함하는 저가 서비스를 연내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올해 말까지 광고가 포함되는 저가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광고 포함 저가 서비스 도입 시기를 올해 4분기로 설정하고, 비슷한 시기에 유료 회원 계정의 비밀번호 공유 행위도 단속하기로 했다.

 

이 두 가지 방안은 11년 만에 가입자가 감소한 넷플릭스가 고객과 매출 기반을 유지,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긴급 대책이다. 

 

당초 넷플릭스는 그동안 콘텐츠 품질 차별화 등을 이유로 광고 포함 서비스 출시를 거부해왔다. 그러나 가입자 감소 등 성장 한계에 부딪히면서 방침을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OTT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광고 도입 결정을 늦출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사람들은 저가 선택지를 원하고 있다”면서 “애플을 제외한 모든 주요 스트리밍 업체가 광고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4분기에 계정 공유 단속에도 본격 나설 전망이다. 여러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가입자에게는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계정 공유를 묵인해왔다. 그러나 계정 공유가 신규 가입자의 유입을 방해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에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한 것이다. 

 

회사 측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3000만 가구, 전 세계적으로 1억 가구 이상이 다른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넷플릭스는 11년 만에 가입자가 감소하면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지난해 4분기 2억2180만명이던 가입자는 올해 1분기에 2억2160만명으로 20만명 줄었다. 이에 지난달 20일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하루에 35% 급락하기도 했다. 

 

세계투데이=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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