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예배 강행한 사랑제일교회···성북구 "추가 조치 예정"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2 15: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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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사진= 세계투데이 편집부.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사랑제일교회가 방역당국의 대면예배 금지 명령에도 이를 무시하고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1일) 오전 11시~오후 3시 사랑제일교회가 본 예배를 대면예배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에 사랑제일교회 측은 "1일 오전 9시경 체온검사 및 명부작성 등을 통해 교인들을 내부로 입장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성북구을 비롯한 경찰 측 관계자 10여명은 오전 10시35분과 11시 2차례에 걸쳐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사랑제일교회 진입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현장점검에 나섰던 성북구 측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수칙을 준수하고 계시는지 점검하러 왔으니 협조해달라"고 말했으나, 사랑제일교회 변호인 이명규 변호사는 "우리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르고 있고, 오히려 추가 조치를 하고 있다"며 "현장 점검에 동의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교회 진입에 실패한 성북구와 경찰 관계자들은 대면예배 참석자 수를 파악하기 위해, 오후 2시30분~3시까지 교회 정문과 후문에 위치하여, 약 30분가량 현장 채증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 측 관계자는 "약 200명이 예배를 마치고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시설폐쇄 절차와는 별도로 2차 운영중단 명령 등 추가 조치를 논의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사랑제일교회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대면예배가 금지된 지난 7월18일 대면예배 강행으로 성북구로부터 운영중단(7월 22∼31일) 명령과 과태료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교회는 지난 7월25일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이에 성북구는 감염병예방법을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의 시설 폐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랑제일교회는 앞선 지난 2020년 4월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현장예배를 진행하여 현재 고발당한 이후 재판중이다. 또한 작년 8월에 교회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며, 2주간 시설 폐쇄 조치가 된 바 있다.

 

한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당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오늘(2일)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탄압과 억압을 뚫고, 문재인 정권의 탄핵을 위해 8·15 국민대회를 실행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시 전역의 집회금지 및 예배 전면금지 조치를 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형사고발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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