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개최…“돈에 타협한 죄 회개하자”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0 09: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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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전국 목사·장로가 모인 기도회를 개최하고 기도 부흥과 예배 회복, 교회학교와 다음세대 등을 위해 기도했다. 

 

예장합동 산하 전국 163개 노회 소속 목사와 장로 2000여명은 9일 '은혜로운 동행'을 주제로 강원도 홍천 소노캄 비발디파크에서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열었다. 총 3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도회는 11일까지 계속된다.

 

예장 합동 배광식 총회장은 대회사에서 "교회 안에 세속화가 급속히 들어와 우리의 열정과 헌신을 빼앗아 갔다"면서 "코로나 펜데믹으로 교회 예배가 축소되고, 떠나간 성도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있는 만큼 목사, 장로들이 십자가를 붙들고 주의 긍휼하심을 구하자"고 말했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지난 1964년부터 시작된 이후 매해 교단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최대 연례 행사다. 

 

기도회에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예배와 모임, 신앙회복을 비롯해 세속주의에 물든 교회의 현재를 통렬하게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대신대 정성구 목사는 “세속주의의 이리들이 양을 다 잡아먹고 있는데 목사들은 우리 영혼의 죄와 민족의 죄를 지적하지 못했고 장로들은 부드러운 음식만 좋아하게 됐다”면서 “선지자와 사도들과 개혁자들이 생명을 걸고 순교로 지켜낸 진리를 지켜 우리 모두 개혁교회의 꿈을 함께 꾸자"고 당부했다.

 

권성수 대구동신교회 원로목사는 돈을 따라가는 세태를 비판하며 “(교단) 총대가 1500명이나 되는데 부정부패를 막을 쓴소리하는 사람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며 “교단 개혁에 앞장섰다가 돈 몇 푼에 불의와 타협한 죄를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11일까지 영국 종교개혁의 선구자 존 위클리프와 그의 후손들의 투쟁 이야기를 그린 '더 북' 뮤지컬 관람을 비롯해 포스트 팬데믹 시대 목회 전략과 교단 정체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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