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로 파괴된 나이지리아 교회…5년 만에 재건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1 01: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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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목회자·변호인 도움으로 재건 ‘기적’

▲ 사진 = 아가투감리교회 페이스북 갈무리.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나이지리아 풀라니족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은 지난 2016년 2월 아가투감리교회(Agatu Methodist Church)과 가옥 70여 채를 파괴했다. 이 과정에서 교회 신도 5명과 아가투 주민 수백 명이 살해당했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풀라니족은 아가투 지역의 17개 마을 중 10개 마을을 테러했고, 이로 인해 지역 주민의 60%가 실향민으로 전락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5년 뒤 풀라니족 무슬림의 테러로 파괴된 교회가 미국 목회자와 변호인의 도움으로 재건되는 기적이 발생했다.
 

크리스천포스트는 이번 교회 재건 사업에는 뉴욕시의 목회자이자 여성과 어린이 보호단체 ‘리딤 인터내셔녈(Redeem International)’의 CEO인 윌리엄 데블린(William PB Devlin)과 나이지리아 법률 그룹의 국제 인권변호사인 엠마누엘 오게베(Emmanuel Ogebe) 등이 기금을 모았다고 최근 보도했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데블린 목사는 지난해 10월 아가투 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폐허가 된 교회 건물 속에서도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그는 성도들에게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 주 예수님에 대한 소망으로 교회는 3월 25일까지 완공하게 된다”라며 “부활주일예배는 재건된 교회에서 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고국으로 돌아온 그는 교회 재건에 필요한 모금 시작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3만 달러를 모았다. 
 

그는 모인 성금으로 지난해 12월 교회 재건축을 시작했고, 지역 노동자들의 도움으로 예정대로 부활절 전에 교회를 완벽히 재건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 이곳이 염소가 사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성도들로 꽉 차여 있다”라며 “무슬림의 테러로 파괴된 교회가 주님의 역사하심으로 새롭게 부활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지난달 4일 부활주일예배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했다. 데블린 목사는 설교에서 “나는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고 싶었기에 살해당한 사람들, 파괴된 여러분의 집과 교회로 여러분이 흘린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아가투에 왔다”면서 “우리가 그분을 만날 때 하나님께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라 적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부활절예배에는 500명 이상의 성도들이 모였으며, 예배는 5시간 이상 이어졌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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