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인건비 부담···심야 영업 포기

김혜성 기자 김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4 23:20:42
  • -
  • +
  • 인쇄
▲사진= CU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매년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심야 영업을 포기하는 편의점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유통업계는 "심야시간 영업을 포기하는 편의점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GS25 편의점의 경우 00시~06시(심야시간) 미영업 점포 비중은 2018년 13.6%, 2019년 14.7%, 2020년 16.4%, 지난 6월 말 18.1%를 기록하며 매년 증가하는 모양새다.

 

또 세븐일레븐의 경우에도 지난 2018년 17.6%에서 2020년 21%를 기록했고, CU도 2016년 13%에서 2020년 20%로 늘어났다.

 

이처럼 국내 대표 편의점들의 심야영업 포기는 평균 5곳 중 1곳으로 나타났다.

 

현재 편의점 업계는 최저임금의 상승으로 인한 편의점 가맹점주의 부담 증가를 심야영업 포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있다.

 

남양주시에서 GS25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K씨(52세)는 "심야영업을 하면 직원의 야간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면서 "장사가 잘 될 때는 부담이 없었는데, 인건비는 매년 상승하는데 심야매출은 계속 줄어든다. 요즘엔 심야영업을 할 수록 손해가 난다"고 말했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13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소식을 듣고 성명을 통해 “그 동안 높은 인건비를 감내하기 어려워 점주가 장시간 근무하며 영업한 곳이 다수였다”면서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적용하면 사실상 운영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우려했다.

 

한편 점주에게 자율로 심야영업을 맡기는 이마트24의 경우에는 지난 6월 말 기준 5509개 점포 중 약 4300개의 점포가 심야시간에 문을 닫거나 무인 점포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혜성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선교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