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소문

Paul Roh 기자 Paul Roh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8 18: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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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투데이= 김광석 논설위원] 오늘날 소문은 몇 시간 안에 전세계에 전달되는 초스피드

▲ 김광석 목사/ 사진= 세계투데이 DB.
의 시대를 살아간다. 발 없는 말이 몇분이면 천리를 가는 시대가 되었다. 사람들은 소문에 민감하다. 정히 하는 사람들은 민심에 대한 소문에 민감하고, 동네에서 장사하는 소상공인들도 소문에 민감하다. 


소문 때문에 식당에 줄이 길게 늘어선다. SNS의 댓글 때문에 식당 문을 닫아야 한다. 묻힐뻔한 범죄 사건도 소문 때문에 수사가 시작되고, 튼튼한 기업도 소문 때문에 하루아침에 적자가 발생한다. 소문은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이어지고 전달되면서 점점 파워가 커져가기 때문이다. 

 

오늘날 소문이 이처럼 큰 파워를 가지게 된 배경에는 SNS의 역할이 크다. 소문의 중요한 매체는 SNS(페이스북, 인스타, 카톡, 유튜브, 블로그 등)로 강력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소문이 파급력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코로나19로 인해 안전이 불안한 시기에는 소문은 더욱 큰 파급력을 갖는다.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방대한 정보를 개인이 검색할 수 있지만 다양한 해석이 더해지면서 오히려 혼돈이 커졌다. 혼돈은 사람들에게 불안을 자극한다. 다른 사람보다 빨리 정보를 획득해야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고, 불리한 정보에 대해서는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결국 나 자신이 소문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소문에는 두가지의 함정이 있다. 첫번째 함정은 세상 소문은 그 소문을 만드는 사람과 소문을 전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소문에는 만드는 사람의 의도와 해석이 담겨 진다. 그래서 소문은 사실 여부보다 의도와 해석이 중요하다. 

 

더욱이 우리는 듣고 싶은 방향으로 듣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소문에 쉽게 유혹당한다. 수많은 사설 정보(찌라시, 가짜 뉴스)들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만든 찌라시도 있고, 이에 대한 반박성 찌라시도 있다. 정보제공 차원의 찌라시도 있다. 이런 사설 정보들은 의도가 뻔히 보이지만 매우 설득력이 있다.

 

소문의 또 한가지 함정은 관계를 통해 전달된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소문에 가담하는 핵심적 이유는 유대감이다. 내가 알게 된 소문을 전달하여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려는 호혜적 심리가 내재 된다. 더욱이 소문을 전달하면서 당신과 내가 연결되어 있다는 심리적 유대감을 공유하게 된다. 바로 다른 사람과 이어지고 싶은 욕구가 충족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문은 “그 소문 들었어?”, “너한테만 하는 이야기인데”, “이건 처음 말하는 건데”라고 말문을 열게 된다. 소문을 전달하는 사람의 호감도가 더해져 소문이 사실 이라고 믿게 한다. 세상은 사람들의 불안을 이용하여 소문을 만들고, 소문을 퍼트리며, 소문으로 사람들을 조종하려 한다. 결국 소문 속에 사람들을 가두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심리적 보상이나 심리적 유대감을 통해 정보와 진리를 조작하지 않으신다. 예수님은 소문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오게 하셨고, 병자를 고쳐주셨으며, 불안과 두려움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선포하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좋은 소문의 진원지였다. 

 

예수님은 소문을 과거형으로 만드셨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진짜라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은 과거 완료형 고백을 한다. “예수님의 이야기는 진짜 였었어.” 또한 예수님의 소문은 현재 진행형이다. 나의 삶의 현실 속에 찾아 오셔서 매 순간 경험하게 하신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소문은 미래형이다. 다시 오신다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믿음의 삶을 살아간다.

 

김광섭 객원 논설위원(2동탄중앙교회 담임·극동방송 용인동탄지회 협력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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