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가격 줄줄이 인상 예고···업계 "원가 인상 불가피"

김혜성 기자 김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9 17: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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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사진= 농심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최근 오뚜기의 라면 가격 인상에 이어 농심도 라면 가격을 전격 인상을 결정했다. 더불어 삼양식품, 팔도, 풀무원 등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빠른 시일 안에 라면 가격 인상이 업계 전반으로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농심은 "오는 8월16일부터 주요 라면의 출고 가격을 평균 6.8%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농심의 라면 가격 인상은 지난 2016년 이후 약 4년만의 결정이다. 

 

농심에 따르면 농심의 대표 상품인 신라면이 7.6% 상승률로 가장 많은 가격인상이 예상되며, 이어 안성탕면과 육개장사발면이 각각 6.1%, 4.4% 가격이 오른다.

 

농심 측 관계자는 “라면 가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원가 인상 압박을 감내해왔다”며 “최근 주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제반 경영 비용 상승으로 원가 압박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선 오뚜기와 이번 농심의 라면 가격 인상에 따라 삼양식품, 팔도, 풀무원 등도 라면 가격 인상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삼양식품 측 관계자는 “밀가루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만 인상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팔도 측 관계자도 “현재는 내부적으로는 동결 쪽에 무게를 뒀었다”고 말하면서도 “앞으로 인상 규모와 시기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제 시장에서 밀가루와 팜유의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 28일 기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소맥 현물은 1부셀(2만7216㎏)당 698센트(약 8만원)로, 전년도 대비 31.6%가 급등했다. 또 말레이시아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팜유도 1톤당 4470달러(우리돈 약 513만원)에 거래되며, 전년도 대비 68.3% 폭등했다.

 

한편 오뚜기는 지난 6월 진라면 등 주요 라면 제품의 대해 평균 11.9%의 인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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