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계]거룩한 문화전쟁서 승리하려면 문화마르크시즘 연구로 실질적 대안제시 필요

Paul Roh 기자 Paul Roh 기자 / 기사승인 : 2021-04-30 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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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3 일 기독교학술원 <문화마르크시즘>주제로 월례포럼 개최

 

지난 4월23일 개최된 포럼에서 김원장은 “문화 마르크시즘은 기독교 전통을 파괴하는 오늘날 성해방의 탈을 쓴 전체주의 사상이다. 우리가 거룩한 문화전쟁에서 승리하도록  문화 마르크시즘에 대한 실질적 대안제시를 위해 모였다.”고 포럼개최의 목적을 밝혔다.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박사)은 지난 4월23일(금) 오후3시 서울 양재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 문화마르크시즘 > 을 주제로 제86회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영한 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장일권 박사(전숭실대 초빙교수)가 < 문화마르크시즘 > 을 주제로 발제했고, 신국원 교수(숭실대 명예교수)가 논평한 후 참석자들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발제에 앞서 김영한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21세기 자유민주주의 한국에서 문화마르크시즘(Kulturmarxismus, cultural marxism)은 어느새 우리 사회 각 영역에 들어와 영향을 끼치고 있다. 2000년 이후 퀴어(성소수자)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고, 2020년에는 동성애를 제도화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차별금지법 입법이 발의되고 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인권기본계획서, 각 광역시도 교육청의 학생인권 조례, 각 지방단체의 인권 조례에 동성애 성평등 조항이 삽입되도록 추진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공연 예술 등 문화요소 안에서는 기독교적 가치관에 반하는 동성애적 요소들이 의식적이고 반복적으로 삽입되면서 동성애 정상화 및 인권화 세뇌가 행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서 김원장은 “한국사회에 밀려오는 문화 마르크시즘은 네오-마르크시즘이 해체적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시대적 사상에 편입하여 섹스혁명, 동성애운동, 남녀구분 철폐하자는 젠더 이데올로기, 급진적 페미니즘, 성정치학, 퇴폐적 다문화주의, 가정 파괴, 각종 퇴폐 영화와  드라마, 교회 비리폭로를 통한 반기독교 사상 주입 등 다양한 사회정치문화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문화 마르크시즘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날 지구촌의 보편적 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젠더 이데올로기와 퀴어 신학의 사상적 뿌리는 문화 마르크시즘이다. 문화마르크시즘은 자본주의가 붕괴되어서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원인을 유대교와 기독교의 문화전통이라고 분석했다. 그래서 문화 마르크시즘은 유대교와 기독교 유산에 대한 문화전쟁을 선포하면서 기독교 전통을 무너뜨리는 문화혁명을 통해서 사회주의 혁명을 성취하고자 한다. 따라서 문화 마르크시즘은 성해방 탈을 쓴 네오-마르크시즘의 오늘날 전체주의 사상으로 볼 수 있다.”고 포럼주제를 소개했다.


김원장은 또한 “현재 논쟁이 되는 차별금지법은 문화마르크시즘의 오랜 전략과 기획으로 동성애 반대의견만으로도 ‘혐오’와 ‘차별’이라는 프레임이 덧입혀지고 있다. 문화 마르크시즘은 성을 거룩하게 생각하고 결혼 외에 성의 무분별 사용을 금기하는 기독교 전통을 파괴하고 있는 오늘날 성헤방의 탈을 쓴 전체주의 사상” 이라면서  “오늘을 사는 교회와 기독지성인들은 이에 맞선 거룩한 문화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문화 마르크시즘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비판적 토론을 해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포럼의 목적을 밝혔다.

 

발제를 시작한 정일권 박사는 “볼세비키혁명 이후 쇠락하던 유럽 신좌파들은 문화막시즘 (프로이트막시즘)으로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문화막시즘’을 대변했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파 비판이론의 황혼이 논의되고 있는 중이며, 이는 21세기 유럽 사회주의(사회민주주의 혹은 민주적 사회주의) 정당의 쇠락과 맞물려 있다. 문화 막시즘의 초기 이론가인 안토니오 그람시는 중장기적인 문화막시즘을 제도권 안에 전파함으로서 사회주의 혁명을 달성하고자 했다. 문화막시즘은 한마디로 칼 막스의 정치경제학에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이론적으로 융합된 프로이트막시즘으로서 유럽의 신좌파(68운동)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했다. 자본주의 국가는 고도의 노동성취를 위해서 성을 억압하게 되는데, 오스트리아 출신의 빌헬름 라이히에 의하면 이는 군중노이로제를 일으키게 되므로 ‘새로운 인류’의 해방과 자율성을 위해서는 사회적 관습으로부터 성을 자유롭게 독립시켜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 고 정리했다.

 

이어서 정 박사는 “문화막시즘은 자본주의가 붕괴되어서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원인을 기독교 문화라고 분석했다. 그래서 문화막시즘은 기독교 문화에 대한 문화전쟁을 선포하면서 문화혁명을 통해서 사회주의 혁명을 성취하고자 한다. 기독교 문화에 대한 문화혁명은 무엇보다 사회주의적 성혁명 운동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것이 기독교계의 대책이 시급한 이유“라고 단언했다.

  발제를 논평한 신국원 교수는 “이번 발제가 대안은커녕 심도있는 논의나 분석없이 문화전쟁의 양상을 보이는 우리 사회에 절실하게 필요한 이론적 기초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통찰을 기반으로 적절한 대안적 문화활동을 전개할 의식 있는 집단이 우리 사회엔 여전히 미약하다. 향후 기독교 중산층이 중심이 되어 주체적 대안 문화공동체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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