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10월 은행 총파업 예고··· 10만 행원 참여 예정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0 14: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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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사진= 전국금융산업노조 제공.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결국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가 오는 10월 총파업을 예고하며, 초강수를 뒀다.

 

10일 금융노조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앞에서 '2021 산별 임금단체협약투쟁 승리 온·오프라인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10월 모든 은행을 멈추는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금융노사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정규직 임금 인상률을 놓고, 사용자협의회 측과 의견차를 보이며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현재 금융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각각 임금 인상률 4.3%, 1.2%를 제시했으며, 이들은 양보없이 평행선을 긋고 있는 중이다.

 

이에 금융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쟁의행위 절차에 돌입 할 방침이다.

 

이들은 앞선 지난 2일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찬성 92.47%로 쟁의행위 돌입을 결정한 바 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지난해 노측의 임금인상 양보와 올해 2%가 넘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금융회사들의 사상 최대 실적을 감안한 실질임금의 인상과 저임금직군의 임금격차 해소를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사용자들은 여전히 0~1%대 임금인상안을 고집하고 있고, 노측의 모든 중앙노사위원회 요구 안건에 대해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앞서 임금 인상률 상향을 비롯해 점심시간 동시 사용 보장 및 점포 폐쇄 시 노사 합의 등 6개의 안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38개 지부 10만명의 조합원들이 은행 지점 등에서 동시에 점심시간을 사용하는 것을 신호로 쟁위 행위에 본격적으로 돌입 할 계획이다.

 

은행 영업점 점심시간 동시 사용 보장은 현재 노사가 수년째 결론을 짓지 못하고 있는 안건이며, 제도가 시행된다면 은행 영업점은 점심시간에 문을 닫게 될 전망이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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