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코로나 백신, 꼭 주사기로 맞아야 하나?

김혜성 기자 김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4 11:37:37
  • -
  • +
  • 인쇄
▲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이 이슈인 지금 다가오는 미래에는 주사로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접종 방법들이 등장 할 전망이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은 3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회사 알티뮨과 백사트는 각각 비강 스프레이와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형태의 코로나19 백신이 나온다면 보관 및 운송 등이 더욱 용이해지며 접종도 보다 빠르고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티뮨은 스프레이형 백신을 개발 중이다. 스콧 로버츠 알티뮤 최고과학책임자는 "분무 형식의 백신은 바늘과 주사기가 필요 없어 매우 쉽고 효율적이다”고 강조했다. 알티뮨이 개발 중인 스프레이 백신은 감기를 유발시키는 아데노바이러스의 변이를 사용하여, 혈액 내 항체 생성을 만들도록 면역반응을 유도하여 실제 바이러스를 방어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방식은 존슨앤드존슨(J&J)과 아스트라제네카(AZ)의 방식과 비슷하다. 하지만 알티뮨은 "스프레이 백신 방식은 주사기를 통한 백신 접종 대비 면역 반응이 더 오래 지속된다"며 "코 속에 뿌리는 백신은 점막 면역을 유도하여 바이러스 전파를 더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로버츠 최고과학책임자도 “점막 면역력을 가지면 감염을 막는 동시에 (인체 내) 바이러스가 밖으로 퍼질 때 중화시킨다”고 덧붙였다.

 

또 백사트사는 구강으로 섭취하는 방식의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백신은 지난 2월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면역 반응 및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올해 중반 임상 2상에 들어 갈 예정이다.

 

이처럼 코로나19 백신이 여러가지 접종 형태로 개발이 되면 앞으로는 운송 및 보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WSJ은 "새로운 형태의 백신들은 지금 대부분 임상시험의 중반에도 미치지 못한 상태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까지는 시장에 나올 수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적으로 277개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중이다"며 "이 중 93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절차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현재 개발중인 알약 형태의 백신은 2종이며,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의 백신은 7종으로 알려졌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혜성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선교

+

경제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