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 합성가죽 케이스서 유해물질 검출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9 0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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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소비자원 제공.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최근 일부 합성가죽으로 만든 태블릿PC의 케이스에서 최대 169배의 기준치를 넘어선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태블릿PC 케이스(22개), 이어폰(10개), 헤드셋(10개) 등 모두 42개의 스마트기기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표시 실태 조사 결과, 일부 합성가죽 재질의 태블릿PC 케이스 3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아직 국내에는 합성가죽 재질 등 제품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다며 합성수지 제품의 안전기준을 준용해 안전성을 시험해 보니, 합성가죽 태블릿PC 케이스 3개 제품에서 준용 기준(0.1% 이하)을 최대 169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또 3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는 준용 기준(300mg/kg 이하)을 11배(3,396.7mg/kg)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됐다.

 

현재 이들 제품을 판매중인 사업자들은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판매를 중지하고, 소비자의 요청이 있을 시 교환 및 환불 등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하기로 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제품은 ◆㈜코시의 '7형 태블릿 PC 케이스 키보드(KB1216CS)', 주식회사 유비코퍼레이션의 'ip Air 4(아이패드 에어4세대 크로스 레더 케이스)', ㈜비즈모아코리아의 '갤럭시탭4 Advanced 10.1 T530/536 회전케이스'이며, 이 중 ㈜코시의 '7형 태블릿 PC 케이스 키보드(KB1216CS)'의 경우에는 납 준용 기준도 함께 초과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유럽연합(EU)의 경우에는 피부와 접촉이 이루어지는 모든 소비재에 대해 유해 물질 안전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합성수지제품 안전기준 적용 범위를 피부 접촉 부위에 합성수지가 코팅된 제품으로 확대되도록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 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사람의 간이나 신장 등을 손상을 가할 수 있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정자 수 감소를 일으키고, 여성의 경우에는 불임에 영향을 미치는 등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납 같은 경우에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으며, 더불어 어린이의 지능 발달 저하 및 식욕 부진, 빈혈 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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